골리앗, 킹 조지 6세 경주 우승 이후 롱샴 그룹2 복귀전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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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10.25.14:38기사입력 2024.10.25.14:38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and Queen Elizabeth Stakes) 우승마 골리앗(Goliath)이 지난 일요일(20일) 프랑스 롱샴 경마장 그룹2 콘세일상(Prix du Conseil de Paris)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골리앗은 롱샴에서 8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준우승마 해미쉬(Hamish)를 여유롭게 꺾었다.

새로운 공동 마주 존 스튜어트(John Stewart)가 골리앗의 질주를 보기 위해 직접 경마장으로 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우승으로 스튜어트는 재팬컵(Japan Cup) 출전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콘세일상 경주가 펼쳐졌을 당시 경주로가 비에 젖어 출전마들은 힘든 경쟁을 펼쳤지만, 골리앗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결국 반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거두었다.

프랑시스 그라파드(Francis Graffard) 조교사는 한 인터뷰에서 "골리앗에게 불리한 점이 많았다. 특히 골리앗은 비에 젖은 경주로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가 골리앗과의 출전에 있어 자신감이 있었고, 골리앗이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라고 밝혔다.

미리암 볼락 바델 조교사, 그룹 경주에서 우승마 배출 성공미리암 볼락 바델 조교사, 그룹 경주에서 우승마 배출 성공NurPhoto

지난 토요일 그라파드 조교사의 칼란다간(Calandagan)이 애스콧 그룹1 경주에서 고작 반마신 차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그라파드는 골리앗의 우승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이어 그라파드는 "골리앗과 스미용 기수가 직선 주로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스미용 기수가 골리앗을 존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재팬컵을 향한 여정이고, 골리앗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마주는 골리앗의 애스콧 경주 우승 이후 마주이자 사육가인 필립 바론 본 울만(Philip Baron von Ullmann)으로부터 골리앗의 지분 75%를 매입했다. 애들러프루그(Adlerflug)를 부마로 둔 골리앗과 칼란다간은 레이팅 125점으로, 127점 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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