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센터(Epicenter)의 관계자들은 에피센터가 트래버스 스테이크스(Travers Stakes) 경주에서 거둔 우세한 승리는 그들이 바라고 목표했던 전부라고 말했다.
무려 49,672명의 기록적인 관중 수를 기록한 경주가 시작하기에 앞서, 에피센터는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의 인기1위마였으며, 결국 조엘 로사리오(Joel Rosario)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끝에 1/5 마신 차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낫디스타임(Not This Time)의 자마 에피센터는 처칠 다운스 클래식(Churchill Downs Classic)에서 사전 배당률 인기 1위마자리에 올라서는 데 실패했고, 경주에서 배당률 81-1을 받은 리치스트라이크(Rich Strike)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경주에서도 우승마 얼리보팅(Early Voting)에 패해 연속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7월 사라토가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이 결과로 베팅365는 에피센터의 배당률을 9-1에서 5-1로 책정했다.
블러드호스가 선정한 미국 역대 최다 우승 조교사인 아스무센(Asmussen)은 “꽤 흥미로운 경주마다. 그를 훈련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었고, 에피센터가 지속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주며 훈련에 임해줘서 기특하게 생각한다. 명마들이 모인 그룹1 경주에서 기량을 발휘한 에피센터가 자랑스러울 뿐”이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 승리였다. 마주 윈첼 서러브레드(Winchell Thoroughbreds) 측은 지난해 그들의 경주마 미드나잇바번(Midnight Bourbon)이 목 차로 사라토가의 가장 큰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처음으로 크게 기뻐하고 있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도넛 프랜차이즈 설립자 윈첼이 소유한 브리더스 컵 클래식 우승마 건러너(Gun Runner)는 2016년 이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었다.
경주 및 사육 사업을 이끄는 론 윈첼(Ron Winchell)은 “이기는 것이 이기는 것에 대한 꿈을 꾸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일어나기 힘든 일이 벌어지고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건러너와 미드나잇바번이 이곳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소중한 기억은 이곳에서의 우승을 더 간절히 원하게 했다. 에피센터가 승리를 거둠으로써 나와 내 가족을 훨씬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