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의 준코(Junko)가 지난 토요일(5일) 도빌 그룹3 2500m 룩스상(Prix de Reux) 경주에서 3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경쟁마 6두를 상대한 4세마 준코는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경주 초반 해브댄서(Have Dancer)가 빅콜(Big Call)을 머리 차로 앞서며 선두를 차지했었지만, 이들은 결국 각 6위, 2위를 기록했다.
준코는 결승 지점 1500m를 남긴 시점에서 빅콜과 대결 구조를 그리기 시작했다. 빅콜이 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준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레시오(Alessio)가 빅콜에 이어 3위, 라스토치카는 4위에 그쳤다. 준코는 지금까지 맥심 구용 기수와 줄곧 호흡을 맞춰왔으며,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에서 출전마 5두 중 3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맥심 구용 기수는 2012년 테넨바움(Tenenbaum)과 승리를 쟁취했는데, 이는 파브르 조교사 마방 소속 경주마와의 첫 우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2800m 미첼 하우벳상(Michel Houybet) 경주에서 앙드레 파브르 조교사의 세베나스나이트(Sevenna's Knight)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파브르 조교사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있는 바우어잔 무르자바예프(Bauyrzhan Murzabayev) 기수가 3세 수말 세바나스나이트에 기승했고, 이 경주마는 지난 콩피에뉴 경주에서도 1위에 올라서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