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캔젤로, 벨몬트 스테이크스 우승...미국 삼관경주 첫 여성 조교사 우승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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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6.12.21:52기사입력 2023.06.19.11:32

지난 토요일(10일) 저녁 뉴욕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인 벨몬트 스테이크스(Belomont Stakes)에서 제나 안토누치(Jena Antonucci) 조교사의 알캔젤로(Arcangelo)가 우승을 기록했다. 

하비에르 카스텔라노(Javier Castellano)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알캔젤로는 사전 배당 9-4로 인기 1위마였던 포르테(Forte)를 1.5마신 차로 꺾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강력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타피트트리체(Tapit Trice)는 2위 포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우승마로서 기대를 모았던 메이지(Mage)는 불출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경주에서 메이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던 내셔널트레져(National Treasure)는 6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플로리다에서 활동 중인 안토누치 조교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알캔젤로의 높은 역량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의 예측처럼 알캔젤로는 지난 3월 걸프스트림 파크에서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벨몬트 파크 그레이드3 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안토누치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감사한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 나는 평생 알캔젤로의 노력에 고마워할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었는데, 이제야 진정이 되는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155회 벨몬트 스테이크스 우승마 아르칸젤로와 하비에르 카스텔라노 기수(왼)미국 경마 Sarah Stier

미국 대표 조교사로 드높은 명성을 자랑 중인 토드 플레처(Todd Pletcher), 브래드 콕스(Brad Cox), 밥 바퍼트(Bob Baffert), 세티븐 아스무센(Steven Asmussen)의 말들이 경주 직전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반전 기록으로 안토누치 조교사가 우승 영광을 안게 됐다.

이어 안토누치는 "주변에 훌륭한 사람을 곁에 두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는 일에 몰두하고 진실성을 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누치는 조교사가 되기 전 전설적인 웨인 루카스(D Wayne Lukas) 조교사 마방에서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끝으로 2010년 정식 조교사로서 데뷔한 안토누치는 "하비에르 기수가 알캔젤로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경주 초반 많은 말들로부터 간섭을 받고 있었지만, 이를 극복했다. 경주 거리에 대해서는 전혀 우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비에르 카스텔라노 기수는 켄터키 더비 경주에서 우승마 메이지를 배출했고, 2006년과 2017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버나디니(Bernardini), 클라우드컴퓨팅(Claud Computing)과 승리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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