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니스타가 만든 프레스콧의 인생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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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10.03.20:49기사입력 2022.10.03.20:49

마크 프레스콧(Mark Prescott) 조교사는 반세기 이상 철저한 준비성으로 자신의 평판을 갈고닦아왔다. 제101회 개선문상(Qatar Prix de l'Arc de Triomphe)에서 롱샴(Longchamp)의 궂은 날씨를 뚫고 그의 경주마인 알피니스타(Alpinista)가 루크 모리스(Luke Morris)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당연코 그의 경력의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이다.

영광적인 개선문상의 우승 타이틀과 500만 유로(약 70억 4,500만 원)의 상금이 걸렸던 이번 경주에서 반 마신 차로 우승을 차지한 알피니스타는 이번 경주가 자신의 최고 기록 일지, 아니면 더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지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선문상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 사진을 찍는 알피니스타와 루크 모리개선문상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 사진을 찍는 알피니스타와 루크 모리스ANNE-CHRISTINE POUJOULAT

알피니스타가 완벽한 기량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저명한 라이벌들은 호시탐탐 우승 자리를 노리고 있고, 빛나는 회색 털을 자랑하는 알피니스타는 높은 배당률(7-2)로 베팅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크 프레스코는 뛰어난 경주 출주 계획으로 5연속 그룹1 우승을 차지했지만, 커스틴 라우징(Kirsten Rausing)소속의 알피니스타가 이제는 개인 능력의 한계에 도달한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루크 모리스의 신중한 기승 아래 작년 우승마인 토르콰토르타소(Torquator Tassoi)와 브룸(Broome) 사이에서 선두를 차지한 알피니스타는 400m 이후 두 경쟁마가 뒤처졌을 때도 침착하게 선두를 유지하며 완벽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미 압도적인 주력으로 경주를 리드한 알피니스타 뒤에서 바데니(Vadeni)와 토르콰토르타소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각각 2, 3위를 차지하며 경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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