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프랑세이 (Il Est Francais)가 오는 5월 19일 프랑스의 골드 컵 (Gold Cup)인 그랑 스티플-체이스 드 파리 (Grand Steeple-Chase de Paris) 불참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3년 12월 박싱데이에 켐튼 (Kempton)에서 열린 1등급 카우토 스타 노비시스 체이스 (Kauto Star Novices' Chase)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체이스 경주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일레프랑세이는 켐튼에서 3연승에서 성공하며 파죽지세의 경주력을 보이며 지난 4월 6일 오토이 (Auteuil)에서 열린 그랑 스티플-체이스 마스터스 – 프리 무라 (Grand Steeple-Chase Masters – Prix Murat)에서 최하위인 5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패배로 공동 조교사인 노엘 조지 (Noel George)와 아만다 제테홈 (Amanda Zetterholm)은 일레프랑세이에게 휴식을 주기로 지난 2일 목요일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노엘 조지 조교사와 스태프들은 충격적인 지난 패배 이후 일레프랑세이에 대한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X (구 트위터) 계정에 발표된 성명을 통해 카락타르 (Karaktar)의 자마인 일레프랑세이가 휴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여름은 생산자이자 공동 마주인 니콜라 드 라제네스테 (Nicolas de Lageneste)의 목장에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와 제테홈 조교사는 “마주인 리차드 켈빈-휴즈스 (Richard Kelvin-Hughes)와 니콜라 드 라제네스테와 논의를 한끝에 일레프랑세이에게 몇 달간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니콜라의 목장인 아라 드 생-부와 (Haras de Saint-Voir)에서 여름을 보낼 예정이다. 따라서 이달 말 프랑스 골드 컵에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들은 “가을부터 다시 경주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이 최고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을 선호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 컨디션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일레프랑세이는 켐튼에서 열릴 킹 조지 VI 체이스 (King George VI Chase) 2년 연속 우승 배당으로 8-1 (9.0)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