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필드 프린세스, 도빌에서 제이슨 하트 기수와 승리의 기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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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08.09.01:48기사입력 2022.08.09.01:48

지난 일요일(7일) 도빌에서 열린 1,300m 그룹 1 프리 모리스 드 게스트(Prix Maurice de Gheest)에서 존 퀸(John Quinn)의 경주마 하이필드 프린세스(Highfield Princess)가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이날 제이슨 하트(Jason Hart) 기수와 하이필드 프린세스는 마지막 300m에서 속도를 올려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2위를 차지한 짐 크라울리(Jim Crowley) 기수와 민잘(Minzaal)에 뒤처진 나발 크라운(Naval Crown)은 5위에 그치고 말았다.

하이필드 프린세스의 강력한 경쟁마로 주목받던 가루스(Garrus)는 이오리츠 멘디자발(Ioritz Mendizabal) 기수와 함께 1마신 차이로 하이필드 프린세스에게 패해 3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 훈련받은 경주마들이 1위부터 5위까지 석권한 점이 팬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하이필드 프린세스가 쟁쟁한 선행마들 사이에서 결승점까지 주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제이슨 하트 기수가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전 배당률 10-1의 이 경주마는 조교사의 전술과 멘디자발 기수의 조화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로열 애스콧 - 제이슨 하트 기수와 하이필드 프린세스의 모습(왼)로열 애스콧 - 제이슨 하트 기수와 하이필드 프린세스의 모습(왼)Harry Trump

반면 프랑스에서 훈련 중이었던 3세마 아카카바(Accakaba)는 8위에 올랐고, 일본의 대표 경주마 킹 에르메스(King Hermes)는 사카이 류세이 기수와 11위를 기록하면서 그들에게 배당을 건 관중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존 퀸 조교사는 아일랜드 커러 경마장에서 열릴 플라잉 파이브(Flying Five) 경주에 하이필드 프린세스가 출전할 것을 대비해11월 브리더스컵(Breeders’ cup)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고돌핀 소유의 보타닉(Botanik)은 그룹 3 프리 드 럭스(Prix de Reux)에서 1등급 마필들과 맞붙어 당당히 우승상금을 따냈다. 

안드레 파브레(Andre Fabre) 조교사의 경주마 보타닉(부: 골든 혼)은 미카엘 바자로나(Mickael Barzalona)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글리콘과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를 앞지르는 데 성공해 혈통적 기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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