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을 뒤덮은 폭염으로 인해 경주가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프랑스의 라테스트드뷔크 트레이닝 센터 또한 폭염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라테스트드뷔크 경마장 2km 반경 내에서 일어난 산불로 인해 400마리에 달하는 소속
프랑스 경마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테스트드뷔크는 해변가 휴양지에서 1년 내내 플랏 경주를 주최하고 있으며, 저명한 크리스토페 페를랑(Christophe Ferland) 조교수도 이곳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편 엠블럼 로드(Emblem Road)가 이번 비쉬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되는 그룹 3 2,000m 그랑프리 드 비쉬(Grand Prix de Vichy) 경주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지난 2월 말 리야드에서 열린 1,800m 사우디 컵(Saudi Cup) 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엠블럼 로드는 지금까지 통산 9번의 출전 중 7번의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동 조교사인 알레산드로(Alessandro)와 쥬세페 보띠(Giuseppe Botti)와 합류 후, 올리버 페슬리에(Olivier Peslier)가 정규 기수가 된 이후로는 프랑스 데뷔전에서 이기는 데 어려움을 겪어 보이는 듯 했다.
엠블럼 로드의 가장 큰 위협으로 될 것으로 예측되는 케르테즈(Kertez)와 맥심 구윤(Maxime Guyon) 기수는 지난 6월 12일파리 롱샴에서 열린 그룹 3 2,000m 라 쿠페 스테이크스 (La Coupe Stakes) 경주에서 1마신 차이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45분(현지 시각)에 열리는 경주에서는 뒥 드 모르니(부: 시티스케이프)가 출전한다. 크리스토페 페를랑이 훈련하는 이 경주마는 지난 콩피에뉴에서 열린 1,400m 클래스 2 경주에서 머리차로 우승을 기록하는 등 무패의 행진을 걷고 있어 경마팬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