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에이버리 휘스먼(Avery Whisman) 기수 사망으로 미국 경마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유가족 측은 이 비극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안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과 사투를 벌였고 2022년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휘스먼은 지난주에 사망했지만,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보고되지 않았다.
휘스먼은 3년 동안 무려 810개 경주에서 무려 우승마 90두를 배출했다. 그는 또한 전설적인 기수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와도 친분을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그를 추모하면서 "내 동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의 여동생 엠마(Emma Whisman)는 "우리는 일어난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저 이 비극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어느 누구도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에이버리는 가장 넓은 마음을 가졌다. 에이버리는 그의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사랑받고 소중히 여겨진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원했었다. 측근들도 그가 그들을 얼마나 끔찍이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에이버리 휘스먼은 켄터키에 있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말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고, 2018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면서 기수로서 첫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칼라 게인스(Carla Gaines)와 함께 일하며 마이크 스미스와도 특별한 관계를 맺어왔었다. 스미스는 휘스먼이 기수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2005년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경주에서 지아코모(Giacomo)와 우승했을 때 사용된 안장을 그에게 선물하기도 했었다.
휘스먼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2년간 휴식을 취하기 전 정기적으로 경주에 출전했었다. 그가 복귀했을 당시 93개 경주 중에서 16두의 우승을 이끌었고, 펜실베이니아주 프레스크 아일 다운스에서 독점적으로 활동을 펼쳤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