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샴(Longchamp)에서 7월 15일(한국시각)에 펼쳐진 9개의 경주 중 하이라이트는 3세마 1등급 경주인 2400m 파리대상경마(Grand Prix de Paris)였다.
조교사 에이든 오브라이언(Aidan O'Brien)과 대회를 준비한 아일랜드 더비 준우승자 애들레이드리버(Adelaide River)가 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지난달 엡섬(Epsom)에서 열린 오크스(Oaks)에서 우승한 소울시스터(Soul Sister)와 지난달 샹티이(Chantilly)에서 열린 자키클럽상(Prix du Jockey Club)에서 1위를 포함해 네 번의 1등급 경주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피드더플레임(Feed The Flame)도 출전했다.
그 외 윈터푸딩(Winter Pudding)과 실라위(Silawi)는 경주 초반 라이언 무어(Ryan Moore)가 기승한 애들레이드리버를 뒤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주에 중반에 접어들며 소울시스터는 크리스찬 데무로(Cristian Demuro)의 지휘 아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준 피드더플레임을 따라 선두 경쟁을 벌였다.
애들레이드리버는 결승점을 300m 남겨놓은 상황에서 가장 앞서나갔다. 하지만 피드더플레임은 기수 키에런 슈마크(Kieran Shoemark)의 지휘에 따라 소울시스터와 함께 5마신 정도 차이의 길이를 극복했다.
킹맨(Kingman)의 자마인 피드더플레임은 마지막 150m를 남겨두고 인상적인 속도를 보여줬고, 3위 소울시스터에게 머리 하나 차이로 승리를 거둔 아들레이드리버를 꺾고 승리를 기록했다.
안드레 파브르(Andre Fabre)가 훈련한 퍼스트미니스터(First Minister)는 4위에 올랐다. 4위에 머물렀지만 우승마와의 차이는 실제로 1마신 차이에 불과해 9월에 열리는 프리 니엘(Prix Niel)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