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환경에서 승리를 쟁취한 블루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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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2.10.12.01:33기사입력 2022.10.12.01:33

앞서 마르세유-보렐리에서 개최되었던 2000m 앙드레 바부앵(Andre Baboin) 리스티드 경주가 프랑스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경주 당일 마르세유-보렐리 경마장의 경주로는 최적의 상태를 자랑해, 출전마들은 평소보다도 높은 기량을 보여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리체 코티에(Patrice Cottier) 조교사의 3세마 블루윙스(Blue Wings)는 마빈 그랜딘(Marvin Grandin) 기수와 함께 환상의 호흡으로 1위를 기록하며 뜻밖의 결과로 관계자 측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경주 초반 5세마 내셔널서비스(National Service)가 안정적인 주행능력으로 선두를 유지함으로써 우승에 가까웠지만, 그랜딘 기수의 화려한 전술에 힘입었던 블루윙스가 결국 내셔널서비스를 포함한 경쟁마 9마리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향상된 주력의 3세마 에픽포엣(Epic Poet)도 블루윙스에게 큰 위협이 됐었다. 하지만, 다른 경쟁마들에 비해 바깥쪽에서 질주했던 블루윙스는 자리배치와 경주로의 상태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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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장에 속했던 4세마 인터그랜트(Intergrant)는 3위에 그쳤으며, 출전했던 4세마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블루윙스는 엡섬 더비 경주 우승마 윙스오브이글스(Wings Of Eagles)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매우 높다. 헨리 알렉스 판탈(Henri-Alex Pantall) 조교사가 훈련했던 윙스오브이글스는 블랙 타입 우승마 타이틀을 획득한 것뿐만 아니라, 은퇴 전 출전했던 9개의 경주에서 무려 네 차례 우승을 기록했던 바 있다. 

최적의 조건에서 승리를 쟁취한 블루윙스가 지금처럼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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