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클루에서 맞붙은 오브라이언 부자의 경쟁, 과연 승자는?

undefined

Yoonsun Jin

최종수정 2022.10.24.21:03기사입력 2022.10.24.21:03

22일 토요일 생클루(Saint-Cloud)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그룹1 2세마 경주 크라이테리움 인터내셔널(Criterium International)에서 해외 출전마들이 우승 및 상위권을 휩쓸며 완승을 거뒀다. 주인공들은 바로 우승마 프라우드앤리갈(Proud And Regal, 아일랜드), 2위 에스피오나지(Espionage, 아일랜드) 그리고 3위를 차지한 솔트베이(Salt Bay, 독일)이다. 

흥미롭게도 도나차 오브라이언(Donnacha O’Brien)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우승마 프라우드앤리갈은 경주 내내 줄곧 2위 자리를 지켰고 도나차의 아버지 에이단(Aidan)이 훈련한 에스피오나지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1위로 달렸다.

출전마들은 경주 막바지에 접어들며 스탠드 옆에서 막판 스퍼트를 냈다.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 하던 1,2위는 에스피오나지가 게빈 라이언(Gavin Ryan, 프라우드앤리갈의 기수)을 결국 따라잡을 수도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안타깝게 매우 근소한 차이로 기회를 놓쳤다. 프라우드앤리갈이 머리 차로 결승선을 먼저 넘으며 오브라이언 부자의 경쟁에서 아들이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조교사 도나차 와 에이단 오브라이언 부자의 모습 - 네이반 레이스코스, 아일랜드 조교사 도나차 와 에이단 오브라이언 부자의 모습 - 네이반 레이스코스, 아일랜드 David Fitzgerald

독일 출신으로 랄프 베켓(Ralph Beckett) 조교사와 함께 영국에서 훈련받은 솔트베이가 3위, 프란시스 앙리 그라파드(Francis-Henri Graffard)조교사의 시로스(Syros)는 4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해외파 출전마들의 완승은 역시 생클루에서 열린 크라이테리움 드 생클루(Criterium de Saint-Cloud) 2000m 경주에서 나왔다. 찰리 & 마크 존스턴(Charlie and Mark Johnston)의 훈련을 받은 두바이마일(Dubai Mile)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멋진 백색 얼굴을 가진 두바이마일은 로어링라이언(Roaring Lion)의 자마로 존 앤 테디 고스딘(John and Thady Gosden)의 훈련을 받고 기수 로버트 하블린(Robert Havlin)이 함께한 어레스트(Arrest)에 막판 결승선 앞까지 대결을 펼치다 결국 머리 차로 앞서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에이단 오브라이언이 훈련한 애들레이드리버(Adelaide River)는 6마신 차로 3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그룹1 입상마이자 아일랜드 출신의 간 테오레인(Gan Teorainn)은 늦은 출발로 아쉽게 4위, 실피드(Sylphid)는 5위를 기록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