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클루(Saint-Cloud)에서 두 개의 리스티드(Listed) 경주를 포함해 총 8개의 경주가 열렸다.
첫 번째 대회는 2세마를 대상으로 진행된 1400m 헤로드상(Prix Herod) 경주였다. 해당 경주에서는 랄프 베켓(Ralph Beckett) 마방의 조음조음(Zoum Zoum)이 우승을 차지했다.
롭 혼비(Rob Hornby) 기수와 함께 4번 발주칸에 섰던 조음조음은 결승지점을 200m 앞둔 상태에서 선두로 올라와 1과 3/4 마신차이로 승리했다.
이오리츠 멘디사발(Ioritz Mendizabal) 기수가 기승했던 다리얀 (Dariyan)의 딸인 프린세스차일드(Princess Child)는 2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으며, 미켈 델장글스(Mikel Delzangles) 팀 소속의 미시간파이어(Michigan Fire)는 휴고 주르니아크(Hugo Journiac) 기수와 3위를 기록했다.
캠튼(Kempton)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인공트랙(synthetic track)를 달려 승리를 거둔 주스타(Zoustar)의 아들 조음조음은 11월 초에 뉴마켓(Newmarket)에서 물에 잠긴 트랙을 질주해 1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이번 경주 승리로 인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조음조음은 세 번의 승리 모두 1400m에서 이뤘지만, 내년에 더 긴 거리를 달려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고돌핀(Godolphin) 소유의 3세마 트라이벌리스트(Tribalist)는 시즌 첫 경주로 나선 1600m 그룹3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우승했다.
그는 2023년에 치른 4번의 경주 중 3번의 승리를 가져왔으며, 이후 1600m 리스티드 탄티엠상(Prix Tantieme)에 출전해 4번째 우승 소식을 전했다. 트라이벌리스트는 알렉시스 포친(Alexis Pouchin) 기수와 1마신차이로 제일 먼저 결승 지점에 도달했다.
파르흐(Farhh)의 아들이자 안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에게 훈련 받은 트라이벌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중량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토니 피코네(Tony Piccone) 기수가 올라 탔던 헨이-알렉스 팬톨(Henri-Alex Pantall) 조교사의 안토러스(Anthorus)를 앞질렀다.
영국에서 훈련 받은 윌리엄 하가스(William Haggas) 팀 소속의 알무브히르(Al Mubhir)는 오렐리 르메트르(Aurelie Lemaitre) 기수와 세 번째로 들어왔다. 트라이벌리스트는 다음에는 그룹 경주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