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클로드 (Saint-Cloud)에서 지난 16일 토요일, 총 10개의 경주가 펼쳐졌다. 이중 큰 관심을 모았던 그룹 3 프리 엑스버리 (Prix Exbury) 2000m 경주는 아야자크 (Haya Zark)가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크리스토프 수미용 (Christophe Soumillon) 기수와 출전한 아야자크는 그리퐁 (Gryphon)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과 1/2 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야자크와 그리퐁은 경주 내내 선두권에서 경쟁했으며 결승선을 300m 남긴 지점까지 그리퐁이 1위, 아야자크가 2위로 달렸다. 하지만 300m 직선주로에서 아야자크가 매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고수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마르퀴사트 (Marquisat)가 차지했고 4위는 3위와 2 마신 차이를 기록한 호라이즌도레 (Horizon Dore)에게 돌아갔다.
아드리안 푸아시에 (Adrien Fouassier) 조교사의 아야자크는 이번 승리로 지난 5월 롱샹 (Longchamp)에서 열린 그룹 3 경주 프리 데도빌 (Prix d'Hedouville) 2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생-클로드의 다른 주요 경주로는 크리스토퍼 헤드 (Christopher Head) 조교사의 라마단 (Ramadan)이 우승을 차지한 프리 옴니엄 II (Prix Omnium II) 1600m 경주가 있었다.
3두의 마필만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라마단은 2위 그레이맨 (Grey Man)과 5 마신 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생-클로드 1경주로 치러진 프리 프랑수와 마테 (Prix Francois Mathet)에서는 인텔로 (Intello)의 딸인 브라이트픽처 (Bright Picture)가 2위와 3/4 마신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앙드레 파브르 (Andre Fabre) 조교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브라이트픽처는 이번 승리로 통산 3전 전승의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갔다.
3경주로 치러진 프리 라 카마고 (Prix La Camargo)는 영국에서 조교를 받은 치크콜롬바인 (Chic Colombine)이 1위를 차지했다.
조지 부게이 (George Boughey) 조교사의 치크콜롬바인은 프랑스 무대 데뷔 경주였던 이번 1600m 암말 경주에서 6 마신 차 1위를 차지하며 앞으로 프랑스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