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일) 프랑스 롱샴 경마장에서 금년 그룹1 2400m 개선문상(Prix de I'Arc de Triomphe) 경주가 개최됐다.
영국, 아일랜드, 독일, 일본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경주마들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으며, 3세마 에이스임팩트(Ace Impact)가 또다시 1위 쾌거를 이룸으로써 무패 기록을 지킬 수 있었다. 현재 에이스임팩트는 무려 6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또한 에이스임팩트는 이번에 경력상 처음으로 2400m 거리에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1 3/4마신 차로 준우승마 웨스트오버(Westover)를 꺾었다. 크랙스맨(Cracksman)을 부마로 둔 에이스임팩트는 출전 전 바깥쪽 13번 게이트에 배치되어 우려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데무로(Cristian Demuro) 기수와 에이스임팩트는 이에 개의치 않고 다소 여유로운 승리를 쟁취해 강력한 1등급 마필임을 증명했다.
웨스트오버는 개선문상을 포함해 올해 그룹1 경주에서만 4회 2위를 기록해 왔다. 웨스트오버가 아슬아슬하게 그룹1 우승을 놓쳐와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오네스토(Onesto)는 웨스트오버에 머리 차로 뒤처져 3위에 올랐다. 오네스토는 지난해 개선문상 경주에서 10위에 그쳤던 바 있다.
에이스임팩트의 모마 데인드림(Danedream) 역시 2011년 개선문상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에이스임팩트의 혈통과 지금까지의 활약을 염두에 둔다면, 이 경주마는 바깥쪽 게이트에서도 높은 역량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같은 날 그룹1 2000m 오페라상(Prix de I'Opera) 경주에서 블루로즈첸(Blue Rose Cen)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하이필드프린세스(Highfield Princess)는 그룹1 아바예상(Prix de I'Abbaye) 경주에서 우승마 대열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