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0월 1일 일요일 밤 11시 5분 프랑스 파리 롱샴 (Longchamp) 경마장에서 개선문상 (Prix de l'Arc de Triomphe) 대회가 펼쳐진다. 프랑스 평지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인 개선문상은 2400m 거리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주자들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에이스임팩트다. 지난 6월 샹티이 (Chantilly)에서 열린 경주 거리 2400m 그룹 1 경주 프리 뒤 자키 클럽 (Prix du Jockey Club)에서 5전 전승에 성공한 에이스임팩트 (Ace Impact)는 개선문상에서 자신의 첫 2400m에 도전한다.
아이단 오브라이언 (Aidan O'Brien) 조교사의 컨티뉴어스 (Continuous)도 기대를 모은다. 컨티뉴언스는 지난달 동커스터 (Doncaster)에서 열린 경주거리 2900m 그룹 1 경주 세인트 리저 (St Leger)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허컴 (Hukum)과 웨스트오버 (Westover) 역시 유력한 승리 후보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에이스임팩트의 최근 기세가 무섭지만 경험이라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허컴 또는 웨스트오버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배당을 고려한다면 올 시즌 그룹 2와 그룹 1 경주에만 출전하며 4전 3승을 기록한 심카밀레 (Simca Mille)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난 15년 동안 두 번만 출전한 독일 마필들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시스파한 (Sisfahan), 미스터할리우드 (Mr Hollywood), 판타스틱문 (Fantastic Moon)이 독일을 대표하여 2023년 개선문상에 출전한다.
이중 눈여겨봐야 하는 주자는 판타스틱문이다. 판타스틱문은 지난달 롱샴에서 열린 경주거리 2400m 그룹 2 경주인 프리 니엘 (Prix Ni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월에는 독일 함부르크 (Hamburg)에서 열린 경주거리 2400m 그룹 1 독일 더비 (Germany Derby)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 최고의 장거리 마필의 입지를 다졌다.
스루세븐시즈 (Through Seven Seas)는 일본을 대표해서 출전한다. 스루세븐시즈는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6월 일본에서 열린 그룹 1 타카라즈카 기념 (Takarazuka Kinen)에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매서운 발걸음으로 치고 올라오며 이퀴녹스 (Equinox)에 이어 2위로 들어왔다. 마지막 3펄롱의 기록은 우승마 이퀴녹스보다도 빠른 34초 6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