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샤틴 경마장 홍콩 국제 경주가 개최됐으며, 그룹1 2400m 베이스(Vase) 경주에서 앙드레 파브레(Andre Fabre) 조교사의 준코(Junko)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이로써 준코는 경력상 두 번째 그룹1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게 됐다.
베트르하이머 브라더스(Wertheimer Brothers) 마주 소유인 준코는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함께 출전했다. 준코는 최근 그룹1 1200m 라바예상(Prix de l'Abbaye) 경주에서 우승마 하이필드프린세스(Highfeld Princess)에 패해 출전마 10두 중 6위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번에 성적 저조를 만회했다.
한편, 파트리스 코티에(Patrice Cottier) 조교사의 호리즌도어(Horizon Dore)와 마이클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 기수가 그룹1 2000m 홍콩컵(Hong Kong Cup) 경주에서 우승 기대를 모았으나, 출전마 11두 중 10위로 충격 패했다.
우승은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에게 돌아갔으며, 로맨틱워리어는 올해 초 호주 콕스 플레이트(Cox Plate)에서도 그룹1 경주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현재 23/24 시즌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로맨틱워리어가 앞으로도 일취월장한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같은 날 바르잘로나 기수는 1800m 핸디캡 경주에서도 우승마 씨피브레이브(C P Brabve)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끝으로 홍콩에서 활동 중인 알렉시스 바델(Alexis Badel)는 세 번째 순서였던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치우차우스피릿(Chiu Chow Spirit)과 1위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