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19일) 비쉬 경마장에서 블랙 타입 경주인 2000m 그랜드 비쉬상(Grand Prix de Vichy)이 개최됐다.
이곳에서 휴이 모리슨(Hughie Morrison) 조교사가 훈련한 원포바비(One For Bobby)가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와 함께 1위 쾌거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경주 초반 3위 나란코(Naranco) & 이오리츠 멘디자발(Ioritz Mendizabal) 기수와 함께 대결 구조를 그렸고, 결국 1마신 차로 준우승마 볼스홀(Bolthole)을 꺾는 데 성공했다.
준우승마 볼스홀은 보르도, 콩피에뉴 경마장 리스티드 경주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력 마필이다. 한편, 우승마 원포바비는 그랜드 비쉬상에서 승리하기 전 아일랜드 그룹2 경주에서 1위에 올랐던 적이 있다. 또한 뉴캐슬 경마장 그룹3 인공주로 경주에서도 획기적인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각인시켰던 바 있다.
3위 나란코에 이어 후킹(Hooking) 4위, 케르테즈(Kertez)가 5위에 그쳤다. 케르테즈는 최근 샹티이 그룹2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해 많은 우승 기대를 모았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날 1400m 주벤소 주벤셀스상(Prix des Jouvenceaux ex des Jouvencelles) 리스티드 경주에서는 레스파봇츠(Les Pavots)가 우승마 대열에 합류했다.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레스파봇츠는 노네이네버(No Nay Never)을 부마로 둔 혈통 금수저로도 알려졌다.
올해 출전했던 4개 경주에서 1착 2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한 그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