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샹티이(Chantilly)에서 열린 경기 중 하이라이트는 단연 1200m 그룹2 크리테리앙 드 메종 라피뜨(Group 2 Criterium de Maisons-Laffitte) 경주였다.
에디스보이(Eddie’s Boy)는 지난달 같은 코스와 거리인 그룹3 이클립스상(Group 3 Prix Eclipse)에서 6.5마신 차로 인상 깊은 우승을 보여줬고, 또 다른 경쟁마였던 다크엔젤(Dark Angel)의 자마이자 로저 바리안(Roger Varian) 조교사의 영국 출신 차린(Charyn)이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기수와 함께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홀리 도일(Hollie Doyle)과 호흡을 맞춘 에디스보이는 결승을 앞두고,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팀 돈월스(Tim Donworth) 조교사의 오션비전(Ocean Vision)에게 추입을 허용하면서 결국 3.5마신 차로 1위 우승을 빼앗겼다.
3월에 열린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에서 최하위를 차지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매그니코스(Magny Cours)는, 같은 날 어린 경주마인 라이프인모션(Life In Motion)과 이터널댄스(Eternal Dance)가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1900m 경주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은 그룹1 개선문상(Group 1 Prix de l’Arc de Triomphe)에서 바데니(Vadenni)와 함께 2위를 차지하였고,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것과는 달리 경주 중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없었다. 하지만 그는 미국 키니랜드(Keeneland)에서 열린 그레이드1 1600m 터프 마일 스테이크스(Grade 1 Coolmore Turf Mile Stakes)에서 조교사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에게 오더 오브 오스트레일리아(Order Of Australia) 3위를 선사했다.
스미용은 이번 달 초에 생클라우드(Saint-Cloud) 경기장에서 아일랜드 출신의 기수인 로사 라이언(Rossa Ryan)을 팔꿈치로 밀어 상대 기수를 안장에서 떨어뜨린 사건으로 60일간의 출전 금지 명령을 받아 앞으로 며칠 동안은 경주 일정이 없다. 이번 주 주말부터 그의 출전 금지 기간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