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금요일(18일) 샹티이와 파우 경마장에서 인공주로 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샹티이에서 두 번째 순서로 열릴 2700m 3세마 경주를 주목할 법한데, 이곳에 출전이 확정된 경주마 8마리 중에서도 키튼스조이(Kitten's Joy)의 자마 베타(Behtar)가 우승을 거머쥘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8월 샤토브리앙 2650m 경주에서 처녀 출전한 뒤 당당히 1위에 올라섰던 베타는 이후 4월 도빌 2500m 경주에서도 뛰어난 폼을 유지한 채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달 생클라우드 2400m 경주에서 비로 인해 질퍽했던 경주로에도 개의치 않고 우승마 라필레두쉬드(La Fille du Sud)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을 염두에 둔다면, 프랑시스 헨리 그라파드(Francis-Henri Graffard) 조교사의 경주마 베타르는 스테판 파스키어(Stephane Pasquier) 기수와 함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파우에서 세 번째 순서로 진행되는 2000m 경주에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의 세 경주마 알레산드로(Alessandro), 몬오우라간(Mon Ouragan), 판타스틱스프릿(Fantastic Sprit)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탑 조교사에게 훈련받은 만큼 이들은 다른 출전마들보다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알레산드로는 장 버나드 에이켐(Jean-Bernard Eyquem) 기수와 호흡을 맞춤으로써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앞서 알레산드로는 지난 5월 보르도 1900m 리스티드 경주에서 5.5마신 차로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고, 이 기세를 몰아 뒤이어 라라소이 클래스 1 인공주로 경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탁월한 주행 능력을 선보인 알레산드로가 이번에도 장 클라우드 로제 조교사에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