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4일) 프랑스 샹티이 경마장 1000m 보네발상(Prix De Bonneval) 리스티드 경주에서 마우리시오 델처-산체스(Mauricio Delcher-Sanchez)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비시어스해리(Vicious Harry)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시어스해리는 인상적인 승리로 부마 해리엔젤(Harry Angel)의 혈통적 기대치를 입증해 이목을 끌었다.
비시어스해리는 당시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경쟁마 7두를 꺾었다. 빠른 속도를 선보였던 아멜라타(Amellata)의 우승이 짐작되기도 했었지만, 비시어스해리는 아멜라타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 속에서 머리 차로 아슬아슬하게 아멜라타를 제칠 수 있었다.
한층 더 발전된 주력을 뽐낸 포르자카피타노(Forza Capitano)와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 기수는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툴루즈 2400m 파나시상(Prix Panacee) 리스티드 암말 경주에서는 시더스타스(Sea The Stars)의 자마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순위권을 기록한 모든 경주마는 시더스타스의 자마였으며, 레인보우스카이(Rainbow Sky)와 토니 피코네(Tony Piccone) 기수와 함께 1 3/4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이들이 고돌핀 마주와 헨리 알렉스 판탈(Henri-Alex Pantall)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던 가운데 히글(Higgle)과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가 2위, 슈미(Shmi)가 3위에 올랐다.
시더스타스는 엡섬 더비(Epsom Derby)를 포함해 현역 시절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을 석권했던 경주마로, 종마로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시더스타스의 자마들이 앞으로도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