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4일) 롱샴 경마장에서 총 10개의 경쟁적인 경주가 개최됐다.
다섯 번째 순서 그룹1 푸에사이 데 풀랭(Poule d'Essai des Poulains) 경주에서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마르하바야사나피(Marhaba Ya Sanafi)가 우승을 거머쥐며 최강 3세 수말 자리에 올랐다. 고작 머리 차로 2위 이삭셸비(Isaac Shelby)를 꺾었던 마르하바야사나피는 안드레아스 슈츠(Andreas Schutz) 조교사 마방에 소속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바르잘로나 기수는 마르하바야사나피에 정기적으로 기승했는데, 이들은 대부분의 경주에서 4위에서 2위를 기록해 온 바 있다.
한편,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알레산드로 & 주세페 보티(Allessandro & Giuseppe Botti) 공동 조교사의 브레이즈 스카이(Breizh Sky)는 3위를 차지했다.
그다음 순서였던 3세 암말 경주에서는 블루로즈첸(Blue Rose Cen)이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차세대 경주마로서 주목받았던 크리스토퍼 헤드(Christopher Head) 조교사의 블루로즈첸은 아우렐리앙 르메트르(Aurelien Lemaitre) 기수와 힘을 합쳤고, 결승 지점 250m 부근에서 막판 추입력을 폭발하며 1/4마신 차로 1위에 올랐다.
높은 우승 가능성이 예측됐던 린디(Lindy)와 크리스티안 데무로(Cristian Demuro) 기수는 블루로즈첸에 이어 준우승 쾌거를 이루었다.
끝으로 탑 기수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가 그룹1 2000m 생알라상(Prix Saint-Alary) 경주에서 잔나로즈(Jannah Rose)의 우승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무패 기록을 지킬 수 있었던 잔나로즈는 현재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기량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루시브프린세스(Elusive Princess)와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 기수가 2위, 크라운프린세스(Crown Princesse)와 이오리츠 멘디자발(Ioritiz Mendizabal)는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