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가 카멜롯(Camelot)을 부마로 둔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의 프랑스 개선문상(Qatar Prix de I'Arc de Triomphe) 출전을 목표 중이다.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아직 경마 팬들이 로스엔젤레스의 최고 수준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는 지난 6월 아이리시 더비(Irish Derby)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던 바 있다.
오귀스트로댕(Auguste Rodin) 역시 개선문상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주로가 비의 영향을 받아 도전 여부는 미지수다. 현재 오브라이언의 로스엔젤레스와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 컨티뉴어스(Continuous)와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e Soumillon) 기수가 개선문상 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높다. 아울러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지금까지 개선문상 경주에서 우승마 2두를 배출했는데, 올해 그가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년 전 개선문상 경주에서 파운드(Found)가 에이단 오브라이언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겼다. 오귀스트로댕은 개선문상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재팬컵(Japan Cup) 경주에 도전하게 된다. 오페라싱어(Opera Singer)의 개선문상 출전 여부가 주목되기도 했으나, 오페라싱어는 오페라상(Prix de l"Opera) 경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룩셈부르크(Luxembourg)의 출전도 무산됐다.
프랑스경마협회가 주최했던 인터뷰에서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우리 마방 소속 경주마 중 가장 출전 확률이 높은 말은 로스앤젤레스와 컨티뉴어스다. 아마도 오귀스트로댕이나 룩셈부르크에게는 경주로가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오페라싱어는 오페라상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오브라이언은 "로스엔젤레스는 매우 크고 체력적으로도 향상됐다. 의심의 여지 없이 개선문상 경주 거리가 로스엔젤레스에게 유리하다. 로스엔젤레스는 개선문상과 비슷한 수준인 아이리시 더비에서 우승했고, 개선문상 준비 과정이 매우 순조로웠다. 로스엔젤레스가 최선을 다해 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로스엔젤레스의 마방 동료 시티오브트로이(City Of Troy)도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우승 영광을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또 다른 희망인 로스엔젤레스도 개선문상 경주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