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과다 센츄리온(Yeguada Centurion) 마주 측이 크리스토퍼 헤드(Christopher Head) 조교사가 훈련 중인 말들의 마방 이적을 결정했다. 따라서 빅록(Big Rock)은 샹티이에서 활동 중인 마우리치오 과르니에리(Maurizio Guarnieri) 조교사 마방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마우리치오 과르니에리 조교사가 훈련 중인 경주마 중에는 블루로즈첸(Blue Rose Cen)도 포함되어 있으며, 블루로즈첸과 빅록은 이전에도 마방 동료였다.
빅록은 1600m에서 활약하는 경주마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을 자랑한다. 특히 이 경주마는 홍콩 슈퍼 스타 골든식스티(Golden Sixty) 보다도 높은 레이팅과 명성을 갖고 있다. 빅록은 지난해 애스콧 경마장 퀸 엘리자베스 2세 스테이크스(Queen Elizabeth II Stakes)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예과다 센츄리온은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레오폴도 페르난데스 푸할스(Leopoldo Fernandez Puals)의 소유 회사로, 말 사육 역시 병행한다. 지난해 1월 예과다 센츄리온은 블루로즈첸을 포함한 경주마 10두를 과르니에리 마방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하면서 경마계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당시 예과다 센츄리온은 두 번째 전담 조교사가 필요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스타마 블루로즈첸을 다른 마방으로 이적시키면 더 나은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헤드 조교사는 영국 클래식 경주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훈련 중인 경주마 22두와 작별을 앞두었다. 헤드의 라마툴레(Ramatuelle)는 오는 일요일(5일) 큅코 1000 기니(Qipco 1,000 Guineas)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헤드는 한 인터뷰에서 "마주 측의 결정은 최근 결정됐고, 말들은 이제 마우리치오 과르니에리 마방에 있을 것이다. 나는 예과다 센츄리온 말들이 나에게 준 매 순간의 승리를 즐겼다. 내가 앞으로 조교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