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스 베르뮐렌(Fabrice Vermeulen) 조교사의 인디코(Indyco)가 카그네스쉬르메르 경주를 치른 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베르뮐렌은 정직 처분을 피할 수 없었다. 베르뮐렌 조교사는 이에 대해 항소를 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지난 6월 초 베르뮐렌은 3개월 정직 처분에 대해 항소했고, 벨르뮐렌 마방 소속 경주마들은 프랑스경마협회로부터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3개월간의 정직 처분은 오는 10월 초부터 시작되어 내년 1월 1일에 종료된다. 이번주 초 마르세유 보릴리 경주 일정에 참여했던 베르뮐렌의 경주마들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토요일(21일) 오후 11시 25분(이하 한국 시간) 생클라우드 경마장에서 클래스 2 3100m 3세마 경주를 포함해 총 9개의 경주가 개최된다.
이곳 클래스 2 3100m 경주에는 경주마 8두가 출전할 예정으로,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의 애나벨스고스트(Annabel's Ghost)를 주목할 법하다. 3연승을 노리는 거세마 애나벨스고스트의 강력 경쟁 마필로는 미스터디아포이러스(Mr Diafoirus)와 문글레이드(Moonglade)로 예상된다.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가 프린스데빌스(Prince des Villes)에 기승할 예정이며, 프린스데빌스는 지난달 클레르퐁텐 경마장에서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시티라이트(City Light)를 부마로 둔 프린스데빌스는 당시 2400m 경주에서 경쟁마 12두를 꺾었고, 반마신 차로 프랑수아 몽포트(Francois Monfort)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길 수 있었다.
프린스데빌스는 이번 경주에서 평소보다 더 긴 거리를 소화하게 된다. 올해 초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우승마 호모데우스(Homo Deus)를 배출했던 프랑수아 몽포트 조교사가 다시금 우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