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30일) 메이단 경마장 두바이 월드컵 일정 중 하나인 1800m 두바이 터프(Dubai Turf) 경주에서 제롬 레이니어(Jerome Reynier) 조교사의 팩츄어체발(Facteur Cheval)을 포함한 프랑스 경주마가 대거 출전했다.
뜨거운 접전 끝 우승은 팩츄어체발에게 돌아갔다. 5세마 팩츄어체발은 경주 초반 두드러지게 질주를 선보였고, 결승 지점 800m 부근에서는 중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결국 기량을 끌어올렸다. 거세마 팩츄어체발과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는 일본 경쟁마 나무르(Namur)와 함께 대결 구조를 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팩츄어체발은 나무르의 제치고 이내 선두를 차지했으며, 힘 안배에 성공했다.
팩츄어체발은 지난 시즌 두 개의 영국 경주를 포함해 출전한 4개의 그룹1 경주에서 모두 3위 이상 성적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뽐냈다.
리브체스터(Ribchester)를 부마로 둔 팩츄어체발은 2022년 10월 생클라우드 경마장 그룹3 1600m 퍼스상(Prix Perth) 경주에서 첫 그룹 경주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같은 날 조르주 돌뢰즈(Georges Doleuze) 조교사의 알나예르(Al Nayyir)가 그룹2 3200m 두바이 골드컵(Dubai Gold Cup) 경주에서 우승 기대를 모았지만, 우승마 타워오브런던(Tower Of London)에 2마신 차로 패했다.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 조교사의 두 출전마 세븐나스나이트(Sevenna's Knight)와 소버(Sober)는 각각 6위, 9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작년 그룹1 모리스 드 기스트상(Maurice de Gheest) 영웅 킹골드(King Gold)는 그룹1 알 쿠오즈 스프린트(Al Quoz Sprint)에 출전했으나, 우승마 캘리포니아스팽글(California Spangle)에 패해 8위로 충격 패했다.
끝으로 그룹1 2400m 시마 클래식(Sheema Classic) 경주에서 레이벨스로맨스(Rabel's Romance)가 우승마 대열에 합류했고, 앙드레 파브르 조교사의 야심작 준코(Junko)는 7위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