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키 클럽상(Prix du Jockey Club) 경주의 도약으로도 알려진 생클라우드 그룹3 2100m 그레퓔상 경주가 지난 월요일(6일) 개최됐다.
크리스티안 데무로(Christian Demuro)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던 우튼버니(Wootton Verni)를 포함해 경주마 4두가 출전했으며, 우승은 우튼버니에게 돌아갔다.
수말 우튼버니는 경주 초반부터 선두를 이끄는 데 성공했으며, 결승 지점 200m 부근에서 결정적인 승부가 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튼버니는 준우승마 선웨이(Sunway)를 목 차로 아슬아슬하게 꺾었는데, 선웨이 역시 지난해 10월 그룹1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강력 마필로 꼽힌다.
우튼버니는 이번 시즌 3회 출전했다.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인 샹티이 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첫 복귀전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카사푸에블로(Casapueblo)는 2위 선웨이에 고작 3/4마신 차로 뒤쳐져 3위에 그친 가운데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었던 코넬리엔(Cornelienne)는 카사푸에블로와 15마신 격차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수요일(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경마장에서 클래스4 2000m 핸디캡 경주가 오프닝 순서를 장식할 예정이다.
출전마 7두가 확정된 이곳 경주에 마티유 피아트(Mathieu Piart) 조교사의 미스그릴리(Miss Greeley)가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미스그릴리는 지난달 물랭스 경마장 2400m 경주에서 4.5마신 차로 패하며 5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비록 미스그릴리는 4월 말 리옹 파릴리 경주에서 출전마 13두 중 10위로 아쉬움을 남긴적도 있지만, 이미 비슷한 수준의 경주에서 2회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다가오는 경주 역시 수월하게 소화할 확률이 높다. 이번 경주는 미스그릴리가 평소 활약하던 곳들 보다도 짧은 거리로, 그녀의 재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