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클루(Saint-Cloud)에서 지난 목요일(7일) 3세 암말들이 출전한 프리 호즈 드 메(Prix Rose de Mai, 2000m)를 포함한 두 개의 상장 대회가 열렸다.
첫 번째 대회의 우승은 경주 내내 막심 구용(Maxime Guyon) 기수와 함께 2위 자리를 지키던 펀위드플래그(Fun With Flags)에게 돌아갔다. 제롬 레이니어(Jerome Reynier) 조교사의 3세마 펀위드플래그는 이전 두 번의 출전에서(1500m/1700m) 모두 우승하며 무패 기록으로 경주에 출전해 3연승을 이뤄냈다.
조파니(Zoffany)의 자마인 펀위드플래그는 지난 1월 카뉴 쉬메르(Cagnes-sur-Mer)에서 열린 1500m 조건 경주에서 1마신 차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펀위드플래그는 시즌 첫 두 클래식 경주 출전권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봄 시즌의 주요 목표인 그룹 1 프리 드 디안(Prix de Diane)과 다음 달 생클루에서 열리는 그룹 3 프리 클레오파테(Prix Cleopatre)를 다음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프리 알티판(Prix Altipan, 1600m)에서는 마르하바야사나피(Marhaba Ya Sanafi)가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마르하바야사나피는 지난 6월 샹티이(Chantilly)에서 열린 그룹 1 프리 드 조키 클럽(Prix du Jockey Club)에서 3위를 기록한 후 부진을 면치 못하며 4세 데뷔에서 등급이 현저히 떨어졌다.
이후 11월 바레인에서 열린 2000m에서 아쉽게도 출전마 14마리 중 10위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4개월 만에 프리 알티판(Prix Altipan, 1600m)에 출전해 복귀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아스 슈츠(Andreas Schutz) 조교사의 4세마는 지난해 5월 그룹 1 프랑스 2000 기니(Poule d’Essai des Poulains)에서 초반 3위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독주 무대를 펼치며 우승을 기록해 4세 시즌의 완벽한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알티판 경주에서는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가 기승한 탑기어(Top gear)가 2위를, 뒤를 이어 아메리칸 플래그(American Flag)가 3위로 경주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