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히로오 조교사의 경주마 와사비(Wasabi)가 지난 26일(화) 생클루(Saint-Cloud)의 네 번째 경주에 출전해 올해 가장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솔저스콜(Soldier’s Call)의 자마인 와사비는 재키 니콜로(Jacky Nicoleau) 기수와 함께 3세 암말들이 출전한 2400m 메이든 경주에 출전했다.
윤기나는 밤색을 띠는 와사비는 경주 초반 후미 그룹에 머물렀지만 5위 자리로 올라서며 마지막 직선 주로에 들어섰다. 니콜로와 와사비는 결승선 약 400m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으며 결국 8마리의 라이벌들을 무려 19마신 차로 따돌리고 인상적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와사비는 지난 2022년 10월 1세마로 아르카나(Arqana)에서 €75,000 EUR(약 1억 9,000만 원)에 낙찰되었으며 아직 그룹 1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이번 시즌 그룹 경주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8일(목) 샹티이에서 한국 시간 밤 10시 5분에 열리는 3경주에는 3세마들이 1등급 1400m 조건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겨룬다. 출전마 중 장 클로드 루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의 루이즈프록테르(Louise Procter)가 이번 시즌 첫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3연승을 노린다.
지난 두 번째 우승은 지난 12월 도빌(Deauville)에서 열린 2등급 1300m 조건 경주로 1 ¼ 마신 차 승리였다. 시유니(Siyouni)의 자마인 루이즈프록테르는 앞으로 더 긴 거리 경주에서 활약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며 결코 이기기 쉽지 않은 경주마 될 것임을 증명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 9월 뉴마켓(Newmarket)에서 열린 그룹 1 체블리 파크 스테이크스(Cheveley Park Stakes, 1207m)에서 9위에 머물며 2연승 무패 기록이 깨진 3세 암말 자스나스시크릿(Jasna’s Secret) 또한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마필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