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가 지난 일요일(3일) 미국 산타 아니타 핸디캡(Santa Anita Handicap) 경주에서 뉴게이트(Newgate)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이 경주마의 우승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특히 데토리 기수는 미국으로 이주한 뒤 첫 1등급 우승을 기록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밥 배퍼트(Bob Baffert) 조교사가 훈련한 뉴게이트와 데토리 기수는 준우승마 서브사나도르(Subsanador)를 머리 차로 아슬아슬하게 꺾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53세 데토리는 지난해 은퇴와 관련해 인터뷰하던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수 생활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일요일 데토리는 미국에서의 가장 큰 우승을 자축했다.
데토리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80년대 후반 10대 시절 사람들은 페르디난드(Ferdinand)와 알리셰바(Alysheba)를 보기 위해 6만 명의 관중들이 이곳 경마장에 몰렸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 그당시 큰 경외심을 나꼈다. 작년에 미국에서 음으로 빅캡(Big 'Cap)에 기승했는데, 산타 아니타 핸디캡 우승은 나의 큰 꿈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객관적으로 보면 준우승마 서브사나도르가 우리랑 잘 싸워줬다. 간발의 차로 서브사나도르를 제칠 수 있었다. 모든 상황이 꿈같고, 나의 목표였던 우승을 기록해 감격스럽다. 내가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