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마필 수 증가 논의가 벌어지고 있는 라르크 드 트리옹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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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7.02.14:26기사입력 2023.07.02.14:26

프랑스 경마를 주관하는 프랑스 갤럽 (France Galop)이 카타르 프리 드 라르크 드 트리옹프 (Qatar Prix de l’Arc de Triomphe)의 출전 마필 수를 20두에서 24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라르크 드 트리옹프의 출전 마필 수 증가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22년 대회 이후 계속되었다. 특히 출전 마필 수 제한으로 인하여 대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력 있는 마필들의 출전이 제한되며 해당 논의가 활발히 일어났다.

지난해 대회에서 출전하지 못한 주요 마필로는 호주 챔피언 베리엘리간트 (Verry Elleegant), 프리 드 다이안 (Prix de Diane) 준우승을 차지한 라파리지엔 (La Parisienne), 에드 & 사이먼 크리스포드 (Ed & Simon Chrisford) 조교사의 웨스트윈드블로우즈 (West Wind Blows)가 있다.

프랑스 경마프랑스 경마GEOFFROY VAN DER HASSELT

프랑스 갤럽의 올리비에 델로이 (Olivier Delloye) 사무총장은 “파리 롱샴 (Paris Longchamp)의 트랙은 24두의 출전 마필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경주로 안전이나 보안에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회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대회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못한 마필들에 대해 고려했고 출전 자격과 마필 수에 대해서 검토했다. 대회에서 뛸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보유한 마필의 아크 출전에 대한 즐거움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아크에서 20두 초과의 마필이 출전한 연도는 지난 1993년 23두의 주자가 출전했을 때이다. 당시 경주는 어반시 (Urban Sea)가 22두의 마필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출전 마필 수가 제한되며 2014년이 지난해 대회 이전 마지막으로 20두의 마필이 출전한 마지막 대회였다.

델로이 사무총장은 “롱샴 경주로의 첫 직선 주로는 폭이 매우 넓고 1번 코너까지 마필들 스스로 자리를 잡기에 충분히 길기에 사고가 날 위험이 적다. 우리는 거친 경주로 이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아크의 대회 역사를 보면 20두 이상의 마필이 출전한 적이 매우 많았다. 대회 운영위원회는 많은 말들이 출전하여 경쟁을 펼치는 것 그 자체가 스포츠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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