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관심이 롱샴(Longchamp)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경마 대회 개선문상(Prix de l'Arc de Triomphe)에 쏠려있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생 클라우드(Saint-Cloud)에서 열린 그룹 3 토마스 바이론상에서(Prix Thomas Bryon)에서 크리스토퍼 소우밀런(Christophe Soumillon)이 벌인 행동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10번의 챔피언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그날 시로스(Syros) 조교사의 경주마 프랑시스헨리(the Francis-Henri)에 기승하여, 조교사 랄프 베켓(Ralph Beckett)의 경주마 캡틴 위즈바(Captain Wierzba)가 600m에서 1,600m로 진입할 때 기수인 로사 라이언(Rossa Ryan)에게 팔을 대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따라 라이언은 결국 안장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다행히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 후 이어진 조사에서, 드 조키 클럽상(Prix du Jockey Club)의 우승자인 3세마 바데니(Vadeni)와 일요일에 개선문상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소우밀런은 라이언과 베켓, 그 경주마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빠른 사과와 함께 앞으로 60일 동안 출전 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이 60일의 출전 금지 명령은 금요일로부터 14일 뒤에 적용된다는 운영 기구의 발표에 따라, 이번 개선문상 경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많은 경마 팬들과 관계자들의 원성을 사며 같은 경주에 출전하는 다른 경주마들과 기수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일은 크리스토퍼 소우밀런이 빚은 첫 번째 물의가 아니다. 그는 올해 7월 경주마 바데니와 샌드다운(Sandown)에서 열린 그룹 1 이클립스 스테이크스(Eclipse Stakes)에서 또 다른 방해 혐의로 12일의 출전 금지를 받았다가 차후 8일로 경감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운영 기구인 프랑스-갈롭(France-Galop)은 그들의 발표 내용을 고수하면서도 특히 아일랜드의 룩셈부르크(Luxembourg), 영국의 알피니스타(Alpinista)와의 큰 경주에 대한 국제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올해 롱샴에서 가장 큰 주말이 더 이상의 사건 없이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작년 100회를 맞은 개선문상 경주에서 총 14마리 경주마들의 각축전 끝에 이변의 승리를 차지했던 우승자 독일의 토르콰토르 타소(Torquator Tasso) 기수와 일본의 타이틀홀더(Titleholder) 경주마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