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개선문상 경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개선문상 경주 이외에도 주목할 법한 수많은 평지경주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목요일(29일) 샹티이 경마장에서 열릴 첫 번째 경주에는 아직 우승 경험이 전무한 2세마들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이곳에서 출전이 확정된 카바나(Carvana)는 이달 초 16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고 발전 가능성을 내비쳐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시유니(Siyouni)의 자마 카바나는 루카 루셀(Luka Roussel) 견습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이들이 숨겨진 잠재력을 드러내며 카를로스 라폰 파리아스(Carlos Laffon-Partias) 조교사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경주에서 로얄로빈스(Royal Robbins)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로얄로빈스는 콩피에뉴 1600m 경주에서 9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콩피에뉴 경주 출전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돼 기대를 모았었다. 이를 염두에 두었을 때, 로얄로빈스는 이번 잔디주로 1600m 핸디캡 경주에서 미카엘 바르잘로나(Mickael Barzalona) 기수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롬 레이니어(Jerome Rainier) 조교사의 경주마 로얄로빈스는 도빌에서 열린 같은 수준의 핸디캡 경주에서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으며, 머지않아 이 때의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곱 번째 인공주로 21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세쿠(Sekku)가 우승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최근 출전했던 잔디주로 2100m 경주에서 기량을 뽐냈던 세쿠는 아우렐리안 르메트르(Aurelien Lemaitre) 기수와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 거세마는 이미 3번 인공주로에서 우승을 거뒀었기 때문에, 유독 인공주로에서 강한 세쿠가 어렵지 않게 통산 4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