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카그네쉬르메르 경마장에서 캘리포니아상(Prix de la Californie)과 리비에라 코트다쥐르상(Grand Prix de la Riviera Côte d'Azur) 경주가 개최됐다.
1600m 캘리포니아상 3세마 경주에 아일랜드 경주마 브레이브엠퍼러(Brave Emperor)가 획기적인 우승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는데, 브레이브엠퍼러는 루크 모리스(Luke Morris) 기수와 함께 마지막 400m 최후미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크리스토페 페를랑(Christophe Ferland) 조교사의 볼리비(Bolivie)와 맥심 구용(Maxime Guyon) 기수가 2위로 브레이브엠퍼러 뒤를 이었고, 파트리스 코티에(Partice Cottier) 조교사가 훈련한 쇼웨이(Showay)는 3위에 올랐다.
브레이브엠퍼러는 인공 주로 경주에 유독 강한 경주마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시즌 데뷔전인 사우스웰 1600m 인공 주로 경주에서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비에라 코트다쥐르상 경주에서는 필립 디커즈(Philippe Decouz) 조교사의 경주마 후킹(Hooking)이 1 1/4마신 차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경주 당일 거세마 후킹은 아우렐리안 르메트르(Aurelien Lemaitre) 기수와 힘을 합쳤는데, 바깥쪽 게이트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경쟁마 10두를 제쳐 관계자들을 환호케 했다.
출전마 혼게마레(Honguemare)와 제롬 카브르(Jerome Cabre) 기수는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우승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마지막 200m 부근에서 기량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8위로 반전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 리비에라 코트다쥐르상 경주 우승마 판타스틱스피릿(Fantastic Spirit)은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결국 장 클라우드 로제(Jean-Claude Rouget) 조교사의 글래어(Glaer)에 패해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