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파브르 조교사가 올해 개선문 상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지난 50년간 매번 다른 10년 주기에 한 번씩 우승을 거두는 최초의 조교사로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파브르 조교사는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랑 프리 드 파리 (Grand Prix de Paris)와 프리 니엘 (Prix Niel)의 우승마인 소시는 지난 3일 목요일 출발대 추첨식에서 5번을 배정받았다.롱샴 (Longchamp)의 1.5 마일 (2,400km) 주로는 전통적으로 낮은 순번의 출발대 주자들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주로가 건조해질수록 더욱 그런 경향을 보인다.
파브르 조교사의 다른 두 마필인 마크스드세빈 (Mqse De Sevigne)과 세빈나스나이트 (Sevenna's Knight)는 12번과 16번을 배정받으면 까다로운 조건에서 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주 당일 아침에 비가 예보되어 있기에 경주로가 건조하지 않다면 출발대의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소시는 직전 경주였던 지난달 15일 프리 니엘에서 개선문 상에서도 맞붙는 델리우스 (Delius)와 룩드베가 (Look De Vega)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경주 패배 직전까지 프리 뒤 자키 클럽 (Prix du Jockey Club) 우승을 포함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룩드베가는 이번 경주에서 소시와 함께 유력한 우승 마필로 매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배당률에서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주자는 소시이며 대부분의 베팅 업체에서 4-1 (5.0)의 배당을 받고 있으면 윌리엄 힐 (William Hill)의 경우. 5-1 (6.0) 배당이 책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