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와 동부에 걸쳐 약 560km 가량 떨어져 있는 클레르퐁텐(Clairefontaine)과 비텔(Vittel)에서 각각 치러질 평지 경주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장 클로드 로게(Jean-Claude Rouget)의 훈련을 받는 모조 이고(Mojo Ego)는 지난 6월 라 테스테(La Teste)에서 열린 1,400m 신인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 경주를 치렀다. 이번 클레르퐁텐 개막전에서도 지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클레르퐁텐 경주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경주는 3살 이내 신인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2,400m(3번 경주)다.
프랑세스 앙리 그라파르(Francis-Henri Graffard)가 훈련하는 샤자드(Shahzad)는 이번 2,400m 3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샤자드는 다리얀(Dariyan)의 자마로, 그룹 3 우승 경험이 있으며 그룹 1 경주에 참여했던 사가마이라(Sagamiyra)의 이복형제이다. 크리스토프 스미용(Christoph Soumillon)이 이번 경주에서 샤자드의 기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백전노장인 크리스토프 수미용의 노련함과 젊은 샤자드의 호흡이 기대된다.
그라파르는 신인 암말 경주에서 마파타시(Mappatassie)를 내세우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마파타시는 그룹 3 승자인 문샤이너 (Moonshiner)의 이복자매이다. 또 다른 출전을 기다리고 있는 조교사 그라파르의 경주마는 자르카(Zarka)이다. 자르카는 지난 6월 1일 생 클루 (Saint-Cloud)에서 데뷔 경주를 치르며 5위를 기록하였다.
비텔에서는 니콜라 클레멘 (Nicolas Clement)의 훈련을 받은 마잘(Majal)이 주목을 끈다. 지난 7월 17일, 이곳 비텔에서 열린 우승 경험이 없는 경주마들이 참여하는 미승리마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잘과 조교사 클레멘트는 지난 경주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쥐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