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임팩트, 자키클럽상에서 역전 우승으로 4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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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6.07.16:01기사입력 2023.06.07.17:17

경마라는 스포츠의 높은 레벨 경주에서 단언하기란 쉽지 않지만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가 더비(Derby)의 대가로 인정받는다면 장 클로드 루게(Jean-Claude Rouget) 조교사는 현대판 자키클럽상(Prix du Jockey Club)에서 그 어떤 경쟁자들보다 우세한 위치를 점하며 그들과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올해 데뷔 후 무패 행진 중인 3세마 에이스임팩트(Ace Impact)는 루게의 자키클럽상 통산 6번째 이자 지난 8년간 5번째 우승마가 되며 파스칼 바리(Pascal Bary) 조교사와 알랭 드 로이어-듀프레(Alain de Royer-Dupre) 조교사의 업적과 동일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에이스임팩트와 또 한 번 우승을 추가한 크리스티안 데무로 기수(왼쪽)에이스임팩트와 또 한 번 우승을 추가한 크리스티안 데무로 기수(왼쪽)Davide Mombelli - Corbis

상당한 인내심으로 경주를 이끌어 나가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는 크리스티안 데무로(Cristian Demuro) 기수는 이번 경주를 지켜보던 에이스임팩트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엄청난 긴장감과 초조함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에이스임팩트가 하위권에 머무는 내내 경주의 대부분을 유력 우승 후보인 빅록(Big Rock)이 오렐리앙 르메트르(Aurelien Lemaitre) 기수와 함께 계속 선두로 달리는 것을 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결승선을 향한 마지막 직선 주로 중반까지만 해도 여전히 빅록이 우세해 보였지만 데무로 기수가 에이스임팩트에게 막판 스퍼트의 신호를 주자 엄청난 추입력을 선보이며 무서운 스피드로 라이벌들을 제쳤고 결국 3.5마신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빅록의 뒤를 이어 풀 데사이 데 풀랭(Poule d'Essai des Poulains)의 우승마인 마르하바야사나피(Marhaba Ya Sanafi)가 2.5 마신 차 3위를 기록했다.

경주 후 기자회견에서 루게는 에이스임팩트의 승리가 24시간 전 엡솜(Epsom)에서 오거스트 로댕(Auguste Rodin)이 킹오브스틸(King Of Steel)을 제친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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