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타임, 서울 혼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 우승

undefined

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8.08.22:36기사입력 2023.08.08.22:36

지난 일요일(6일) 서울 혼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5세 거세마 선더타임이 오랜만의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우창구 조교사의 선더타임은 김태희 기수와 호흡을 맞추었다. 이들은 결승 지점 400m 부근에서부터 선두를 이끄는 데 성공했고, 결국 준우승마 다프네를 4마신 차로 꺾으며 획기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선더타임이 지난주 일요일 승리를 쟁취하기 전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월 혼4등급 1200m 경주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더타임은 2021년 말과 2022년 초 1200m 거리에서 2회 우승했는데, 이후 성적 부진에 빠졌던 이유는 1800m 거리가 적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더타임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만에 다시 단거리에 도전함으로써 회복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선더타임은 더스트잇(Dut It) 모마의 유일한 한국 경주마다. 더스트잇은 디스트로티드유머(Distorted Humor)를 모마로 두었으며, 다운더더스티로드(Downthedustyroad)를 부마로 둔 혈통 금수저다. 

경마장을 가득 메운 경마팬들 경마장을 가득 메운 경마팬들 Lo Chun Kit

밥 패퍼트(Bob Baffert) 조교사에게 훈련받았던 다운더더스티로드는 2006년 산타 아니타 그레이드1 라 브레아 스테이크스(La Brea Stakes) 경주에서 우승한 바 선더타임 역시 단거리마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던 선더타임이 이번 우승에 힘입어 단거리 경주에서 지속적으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충분히 기대해 볼 법하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