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울 경마 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문화일보 배 대상 경주에서 '한강에이스'가 인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2만 7천여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 8경주 1200m 단거리 승부로 열린 이 경주는 12월 4일 2세 경주마들을 위한 부산 그룹2 브리더스 컵 1400m를 위한 완벽한 디딤돌이다.
한강에이스는 지난번 비슷한 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16-10의 배당률을 받았고, 또한 3위를 차지한 자이언트펀치는 이번 경주가 데뷔전이었던 만큼 다시 한번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 두 경주마는 지난 8월 서울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만난 적 있는데, 당시 자이언트펀치가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강에이스는 6위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춘 한강에이스는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다 라누트를 제치며 결승선 200m를 앞두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쾌향이 3위는 자이언트펀치가 안착했다.
우승마 조교사의 타이틀을 가지게 된 곽영효는 11월 6일에 있을 NH 농협 중앙회장배 1200m를 한강에이스의 다음 출주 경주로 결정했고, 마주 나기두를 위해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