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맨, 대통령배 우승...한국 최초 그랜드 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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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1.21.18:29기사입력 2023.11.21.18:29

지난 일요일(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9회 대통령배(G1) 경주에서 서승운 기수와 호흡을 맞춘 위너스맨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기홍 조교사의 위너스맨은 이곳 경주에서 우승 상금 5억 5000만 원을 거머쥐면서 최다 소득 상금 43.1억 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시에 위너스맨은 대통령배 경주뿐만 아닌 앞서 1800m 코리안더비, 1800m 코리아컵, 2300m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석권했으며, 사상 최초로 G1 경주 4개를 휩쓴 경주마가 됐다. 이로써 위너스맨은 한국 경마 역사 최초로 G1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위너스맨은 그랑프리를 우승하고 화려했던 2022년 업적에 화룡정점을 찍기도 했었다. 위너스맨은 2022년 12월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제40회 그랑프리에서 연도 대표마로 선정됐다. 

벚꽃경마 특별경주 출전등록현황벚꽃경마 특별경주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현재 위너스맨의 통산 전적은 27전 17승으로, 이경희 마주 역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배에서 무려 7마신 차로 압승을 거둔 이 경주마는 서승운 기수와 함께 출전한 13개의 경주 중 8회 1위 쾌거를 이루었다. 

부경의 글로벌히트는 경주 전 위너스맨의 강력 경쟁마로 평가됐으며, 위너스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영은 준우승마 글로벌히트에 3/4마신 차로 패해 3위에 올랐다.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G1)는 장거리마 위너스맨이 출전할 수 없는 대회다. 한국 G1 대회 5개 중 4개를 우승하는 대기록을 작성한 위너스맨이 앞으로도 어떤 행보를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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