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우승마' 위너스맨, 헤럴드경제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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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4.17.18:41기사입력 2023.04.17.18:41

지난 일요일 서울 경마장 혼3등급 2000m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가 예상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머스킷맨을 부마로 둔 위너스맨은 경상남도지사배 우승마 라온더스퍼트를 꺾은 것뿐만 아니라 안쪽에서 유리한 경쟁을 펼치던 투혼의반석과 블랙머스크까지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위너스맨은 출발대가 열린 이후 3, 4위권에 머물고 있었지만, 이내 역량을 끌어올려 선두그룹에 자리하다가 최후미 200m에서 준우승마 투혼의반석보다도 2마신 이상 앞섰다. 또한 유일한 암말로 기대를 모았던 라온더스퍼트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뒤처지며 4위에 그쳤다.

위너스맨은 2위 투혼의반석과 3마신 차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고, 바베어리언은 1 1/4마신 차로 투혼의반석 뒤를 이으며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바베어리언 역시 부경의 강세를 예고할 수 있었다.

서울 경마장 전경서울 경마장 전경Lo Chun Kit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위너스맨이 이곳에 출전했을 당시 체중은 528kg로 부담중량 55kg를 짊어지며 경주성적 2분 9초 2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마체중 535kg, 부담중량 57.5kg 조건으로 무려 2분 8초 6을 기록했다. 

경주 직전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 138을 자랑했던 위너스맨은 전년도 스테이어 시리즈와 국제경주 코리아컵, 연말 그랑프리를 모두 석권했던 경주마로서 인기 1위마 자리에 오르기도 했었다. 획기적인 우승과 함께 누적 수득상금 30억 원에 육박한 위너스맨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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