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맨'은 지난 일요일 (26일) 그룹 2 부산시장배에서 우승하며 2022년에 흠잡을 데 없는 기록을 남겼다.
2021년 코리안 더비 우승마 위너스맨은 3개의 권위 있는 스테이어 시리즈 전 경주에서 완승을 거두고 9월에 열릴 코리아컵 국제대회에서의 우승도 노리고있다.
화려한 라인업을 이룬 15두가 부산 경마장 1800m 경주 출발대에 섰고 근소한 차이로 위너스맨보다 베팅 선호도가 높았던 작년 1조 그랑프리 스테이크 우승마인 '행복 왕자', 그룹 1 회장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브리더스 컵 입상마 '블루 치퍼', 듀얼 클래식 우승마 '히트예감', 그리고 '석세스마초'가 주목할 만한 경쟁마들이다.
히트예감이 바로 치고나가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그 뒤를 위너스맨이, 이어서 '투혼이반석', '청담도끼' 그리고 석세스마초가 치열하게 자리싸움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직선주로에 도달할 때까지 순위변동에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위너스맨이 마지막 200m 에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보여주며 우승을 거머쥐었고 3마신의 차이로 심장의고동이 2위, 석세스마초는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위너스맨은 17번의 레이스에서 12승을 기록했고 2018년 스테이어 시리즈의 승리를 일궈냈던 어제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청담도끼를 본보기로 삼아 같은 영광을 이뤄냈다.
최기홍 조교사는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경기가 잘 흘러갔다. 스테이어 시리즈의 전 경기 석권은 말과 함께 우리팀이 이뤄낸 엄청난 성과이며 우리는 앞으로의 경주에 대해서 신중하게 계획하고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신중한 계획'이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대회인 9월 4일 예정된 서울 경마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