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트레블 달성한 빅투아르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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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11.17.19:01기사입력 2024.11.17.19:01

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서울경마에서 6회의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던 빅투아르 기수가 그중 3개의 경주에서 연달아 우승하면서 트레블을 달성, 경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빅투아르는 1경주와 4경주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었다. 초월마와 성실여걸에 기승해 각 6위와 7위에 자리했고, 두 마필 모두 비 인기권에 속한 마필이었다.

하지만 빅투아르 기수는 잠깐의 휴식 후 이어진 제7경주에서 캡틴타임과 호흡을 맞추어 재빠른 발걸음으로 외곽 출발의 단점을 상쇄하며 선두그룹에 자리잡았다. 안쪽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던 아인슈페너와 다르게 외곽으로 기대는 성향을 보이는 듯한 캡틴타임을 최대한 안쪽으로 몰았다. 뒷심을 비교적 덜 소비한 캡틴타임은 재빠르게 선두 자리를 탈환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 결과는 이어진 제8경주와 제9경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빅투아르 기수는 압도적인 인기를 끈 드래곤스퀘어와 함께 1700M를 달렸고 1800M를 달리던 마필의 능력을 믿고 선행으로 밀고나가며 9마신의 차이와 와이어 투 와이어로 더블을 달성했다.

연속 출주로 빅투아르 기수와 호흡을 맞춘 티즈에너지는 외곽에서 선두를 쫓으며 이른 승부수를 띄웠고, 일말의 승부근성을 불태우며 30전의 경주마생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빅투아르 기수는 3연속 출주 끝에 3연승을 거머쥐었다.

빅투아르 기수는 2017년도 중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경마 기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경마로 이적하기 전 이미 유럽경마에서 다수의 그룹 경주로부터 우승을 거머쥐었고, 리스티드급 경주에서 20회 이상 우승했다. 또한 프랑스를 중심으로 독일, 이탈리아, 홍콩, 영국, 호주등 다양한 국가에서 기승 경험을 쌓은 베테랑 기수로서 한국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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