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경주마가 되어 안성팜랜드에 입사한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

undefined

최종수정 2024.11.07.21:03기사입력 2024.11.07.21:03

지난 1일 금요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안성팜랜드에서 명예경주마로 새로이 선정된 대통령배(G1) 3연패 당대불패와 그랑프리(G1) 우승마 클린업조이의 목장 입사와 24년도 더러브렛 복지 기금 출연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현역 시절 탁월한 업적을 세우거나 차별화된 스토리를 지닌 경주마를 선정하여 휴양 목장에서 여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예경주마 휴양 사업은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운영되며, 이는 한국마사회와 마주협회간의 협약으로 27년도까지 1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마를 소유한 마주들은 대상·특별경주 우승 및 입상(1~3위) 시 상금의 일정액을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위해 출연하고 있다.

행사 현장엔 첫 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되었던 청담도끼, 그리고 새로이 선정된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가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경마 관계인들과 팬들의 많은 관심과 손길을 받았다. 아쉽게도 또 다른 명예경주마이자 '은빛 가속도'라고 불렸던 백광은 지난 9월 30일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故 이수홍 마주와 함께 경주마 복지를 위한 수많은 선례를 남겼다.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 클린업조이의 민형근 마주를 비롯해 한국마사회의 정기환 회장, 서울마주협회의 조용학 회장 등 경마계의 각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빛나라아동센터, 한국 경마 서포터즈 뛰뛰마마, 키레아 홀스클럽 또한 참여해 당대불패와 클린업조이의 명예경주마 선정과 농협안성팜랜드 입사를 축하했다.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은 "최근 생명 존중,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말 복지, 특히 퇴역 경주마의 복지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과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에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한국 경마의 미래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필요하며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과 말 복지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퇴역 경주마 복지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