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수말 울트라갤럭시는 지난 1월 말 경력상 첫 우승을 기록하며 다소 순조롭게 올 한해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반짝이는 상승세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울트라갤럭시는 지난주 일요일 출전 경주를 포함해 2023년에만 6전 4승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주력을 자랑 중이다.
특히 이 경주마는 지난달 혼4등급 1700m 경주에서 무려 14마신 차로 준우승마 문학태핏을 꺾으면서 이례적인 승리를 쟁취했으며, 뒤이어 바로 3등급 승급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지난 일요일(13일) 울트라갤럭시는 서울 혼3등급 1700m 핸디캡 경주에서 유승완 기수와 5마신 차 우승을 기록하고 상금 4천 125만 원을 수득했다. 이들은 당시 처음으로 함께 경주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준우승마 탭다운 역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였는데, 탭다운과 울트라갤럭시는 가까운 미래에 2등급 승급 데뷔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용건 조교사가 훈련한 울트라갤럭시는 현재 연승률 54.5%를 자랑한다. 그의 형제마 역시 1800m 거리에서만 4회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울트라갤럭시도 중장거리에서 맹활약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첫 번째 순서 국6등급 1000m 경주에서는 2세 거세마 포르투나가 1마신 차로 우승마 대열에 합류했다. 포르투나는 경주에 앞서 연습에서 경주마 12두 중 3위를 기록했으며, 여러 차례 우승을 기록한 파르키우스를 반형제마로 두고 있어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