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반석, 부산 레이스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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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7.24.12:48기사입력 2022.07.24.12:48

투혼의반석(Tuhonui Banseok)은 지난 22일 금요일 부산에서 열린 1등급 2000m 마지막 경주에서 4 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이것은 부마 베라자노(Verrazano)의 1세마 투혼의반석이 10번의 출전에서 이룬 다섯 번째 승리였으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1월 13일 서울에서 열릴 2000m 그레이드 1 대통령 배(President’s Cup)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기수 서승운은 경주 초반 투혼의반석이 외곽게이트 출발에서 선두를 쫓아가는 것에 만족했지만 다른 경쟁마들을 차례로 앞지르며  500m를 남기고 선두로 달리던 마하타이탄(Mach Titan)을 목차이까지 따라 잡으면서 사실상 나란히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서 기수가 경주 탄력을 높이며 막판 스퍼트를 올려 투혼의반석은 결승선 300m를 앞두고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200m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쳤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위 투혼의반석, 뒤를 이어 마하타이탄이 2위, 근소한 차이로 스마트 프린스(Smart Prince)가 3위를 차지한 이 경주의 우승은 지난달 부산 시장배에서 위너스맨 (Winner’s Man) 뒤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투혼의반석을 우승대열에 다시 올려놓은 압도적인 승리였다. 

기수 프란시스코 다 실바 가 파워블레이드와 함께 경마장에 들어서고 있다.기수 프란시스코 다 실바 가 파워블레이드와 함께 경마장에 들어서고 있다.Lo Chun Kit

투혼의반석은 같은 날 1600m 6등급 스페셜 웨이트 A에서 우승한 뷰어메이징(View Amazing)과 같이 조교사 바트 라이스의 훈련을 받았다. 뷰어메이징은 메니피(Menifee)의 자마로 일곱 번째 시도에서 이룬 첫 번째 승리이자, 부산 지역의 인기기수 프란시스코 다 실바(Francisco Da Silva)에게는 금요일의 더블 우승이였다. 

다 실바는 뷰어메이징과의 우승에 이어 조교수 강형곤(Kang Hyoung-Gon)의 쌕쌕이(Ssaekssaegi)에 기승하여 1200m 6등급 스페셜 웨이트 A에서도 우승하며 금요일의 2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1,2,3위는 (준우승 슈퍼크랙(Super Crack)과 3위 퍼니 라이프(Funny Life)를 포함) 나머지 경쟁마들과의 거리를 6 마신 차이로 벌리며 압도적으로 좋은 기량을 보여줘 앞으로의 그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마팬들을 설레게하는 이번 주 일요일의 또 다른 큰 경기, 바로 부경에서 열리는 오너스컵(Owners’ Cup)에 서울에 기반을 둔 챔피언 기수 문세영(Moon Se-Yeung)은 라온 더 파이터(Raon The Fighter)와 함께 나선다. 지난 금요일 1200m 5등급 핸디캡에서 조교수 김영관(Kim Young-Kwan)의 월드포에이(World Four A)와 함께 우승하며 일요일 경기를 위한 워밍업을 마쳤다.

월드포에이는 경주 시작 후 선두에서 뒤처진 후미 그룹에 위치했었지만 탄력을 올리며 선두까지 치고나와 결국은 우승을 차지했다. 4,5위를 차지한 올크라운(All Crown)과 영보스(Young Boss)는 컨디션이 좋아보이는데 특히 1300m 또는 1400m까지 거리를 늘린다면 다음 경주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많아 보이는 경주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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