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6전 1736승의 인상적인 해외 전적을 지닌 인도 RWITC 챔피언 자키 출신트레버 파텔 기수가 서울경마 데뷔 이틀 2전만에 3위에 자리하며 국내외 경마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트레버 파텔 기수는 약 180cm에 달하는 거대한 신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3kg의 기승중량을 유지하며 서울경마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지난 일요일 서울경마 제3경주 국6등급 1400M 핸디캡 별정A에 여섯 번째 인기였던 4세 거세마 크로마이트와 함께 안쪽 게이트에서 출발한트레버 파텔 기수는 선두그룹의 후미 안쪽에 자리하며 뒷 직선주로를 통과했다.
곡선주로에서 선두와의 격차를 줄인 크로마이트와트레버 파텔 기수는 곡선주로 종단부에서 적극적인 외곽 추입으로 이른 승부수를 띄웠으며, 결승선 200M 지점부터 탄력을 되살리며 경쟁 마필들을 제치고 단독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네 번째 출전이었던 제8경주 국3등급 1400M 핸디캡에선 6세 거세마 카우보이탱고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마군 후미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와 선두 진출을 노렸으나 직선주로 경주 전개 중 앞 마필들에게 가로막혔다. 트레버 파텔 기수는 다시 외곽으로 빠져나와 카우보이탱고의 탄력을 되살렸지만 머리차이로 6위에 자리했다.
트레보 기수는 이혁 기수의 조교 부상으로 기수변경되어 제10경주 1등급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용암보스에게 기승했다. 데뷔 이틀 만에 1등급 경주를 경험하게 된 것이었고, 마군의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였으나 내곽 코너링의 이점을 살려 그 차이를 극복하였다. 하지만 막판 탄력을 되살리지 못하여 6마신의 차이로 다시 한번 6위에 자리하며 데뷔 첫 주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