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즈바로우스, 우승과 함께 스테이어 시리즈 우승 후보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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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5.09.22:47기사입력 2023.05.09.22:47

지난 일요일(7일) 티즈바로우스가 국OPEN 2000m 별정B 스포츠조선배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티즈바로우스는 중장거리에서 주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고 경주마로서 성장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

서인석 조교사가 훈련한 티즈바로우스는 브라질 기수 안토니오 다 실바(Antonio Da Silva)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으며, 게이트 문이 열린 후 첫 출발에서 정문볼트에 뒤처져 3위를 달리고 있었다. 

티즈바로우스는 턴에서 안정된 속도를 찾는 듯했지만, 이내 다른 경쟁마들이 치고 들어오며 또다시 선두를 놓쳤다. 이렇게 우승에서 멀어지던 찰나 다 실바 기수와 티즈바로우스는 결승 지점 200m를 앞두고 막판 추입력을 폭발하며 준우승마 퀸즈투어를 무려 4마신 차로 꺾었다. 한편, 준수한 주력을 뽐냈던 최고블랙은 티즈바로우스와 퀸즈투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티즈바로우스의 부마 티즈웨이는 미국 현역 시절 때 그레이드 경주에서 두 차례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모마 케이랜즈로즈 역시 미국산 암말로, 미국 리스티드 경주에서 2회 우승했다. 티즈바로우스와 그의 남매마 로저바로우스는 모두 노쿠마 히로츠구(Inokuma Hirotsugu) 마주 소유로 알려졌다. 또한 로저바로우스는 일본 더비 경주인 2021 그룹1 도쿄 유슌(TokyoYushun)에서 획기적인 우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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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즈바로우스는 지난해 한국 더비 경주에서 4위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현재 빠른 속도의 발전을 보이며 통산 전적 4전 3승을 보유 중이다. 

작년 더비 경주에서 의구심을 남겼던 티즈바로우스는 한동안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할 확률이 높으며, 2000m 이상의 경주에도 적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즈바로우스가 올해 12월 코리아컵과 그랑프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테이어 시리즈 경주에서도 우승 강력 후보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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