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3월 이후로 정우주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5세 암말 아치메모리가 지난 토요일 서울경마 제7경주 혼4등급 1600M 경주에 출전하여 후속마들 사이에서 근성을 잃지 않고 3위에 자리했다.
아치메모리는 단거리 경주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였으나, 정우주 기수와의 첫 호흡 당시 1700M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1600M 거리 이상의 경주에 주로 출전하고 있다. 노련하게 입상권에 도전하고 있으며, 특히 1600M 경주에서의 기록을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차후 가능성이 엿보인다.
지난 일요일 서울경마 제10경주 1등급 1800M 핸디캡에 출전했던 7세 외산 수말 아이언삭스가 마침내 단거리 경주에서의 패착을 설욕하고 준우승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1800M 경주에서 뚜렷한 성적을 낸 A.P. 인디계의 마인셰프트와 스톰 캣의 혈통을 물려받은 센츄리언레이디의 자마인 아이언삭스는 장거리 경주에 주로 출전하며 그중 1800M 경주에서 가장 많은 승수와 준우승의 성적을 쌓은 바 있어, 앞으로도 혈통 배경을 살려 주력 장거리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직전 두 번의 단거리 경주에서 선행강공을 펼쳐 8마신과 4마신의 차이로 2연승을 달성하고, 6등급에서 4등급으로 연속 승급한 3세 암말 레이디하나비가 2개월의 짧은 휴양을 마치고 지난 금요일 주행심사 6경주에 출전하여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레이디하나비는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출발을 보였으며 직선주로에서 끈기 있는 선두 경합을 벌였다. 2개월 전에 발병한 구절부 활막염에 대한 추가 진료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다시 한번 인상적인 선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