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5일)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장 1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4세 암말 라온더스퍼트와 이혁 기수가 1위 쾌거를 이루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던 이들은 경주 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특히 결승 지점 400m를 앞두고 폭발적인 기량을 보였다. 라온더스퍼트는 결국 2위를 차지했던 와우와우를 3마신 차로 꺾었는데, 이로써 통산 전적 14전 7승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앞서 이 경주마는 20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만큼 장거리에서도 높은 기량을 보여준다. 특히 지금의 기량을 하반기까지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스테이크스 경주 출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순서인 경주에서 뜨겁게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던 라온더스퍼트가 지금처럼 상승세를 이어가며 스테이크스 경주에서도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된다.
한편, 같은 날 국4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에서 3세 암말 라온포레스트와 먼로 기수가 박종곤 조교사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줄 수 있었고, 뒤이어 9경주 혼3등급 1200m 핸디캡에서는 6세 암말 라온샹젤리(조교사: 박종곤, 마주: 손광섭)가 승리를 쟁취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